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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유병민 기자] 적지에서 현대캐피탈의 꺾고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경기 소감과 함께 다가올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혼자 31점을 쓸어담은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0(31-29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1세트서 우리 페이스를 잡지 못했다. 급하고 범실이 계속 나왔다. 하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마무리 해 오늘 승리를 가져왔다"며 승인을 밝혔다.
이어 "(조)승목이 (박)철우 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가빈이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자신감 넘쳤다. 여기에 우리 선수들이 의욕, 열정, 투지가 현대보다 앞섰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이날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박철우에게는 일침을 놨다. 신 감독은 "오늘 (박)철우가 못했다. 하지만 1세트 마지막 2개를 건져서 아무말 하지 않겠다. 팀에는 어려울 때 하나 해주는 선수인 에이스가 필요한데 1세트 막판 2개를 성공시켰다. 그게 오늘 건진 것이다"며 불만족스러웠음을 나타냈다.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신 감독은 "내일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 서로 페이스 찾은 상태로 하기 때문에 내일 이기면 챔피언결정전 나갈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다가올 2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신치용 감독.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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