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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유병민 기자] 혼자 31점을 쓸어담으며 삼성화재의 플레이오프 첫 승을 이끈 가빈 슈미트(25)가 자신의 어깨 유지 비결을 밝혔다.
가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포함 31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가빈의 활약 덕분에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3-0(31-29 25-22 25-18)으로 꺾고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가빈은 경기를 치른 선수 같지 않게 여유있는 모습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체력 유지를 위해 특별히 먹는 것이 있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가빈은 2세트를 마치고 젖은 유니폼을 갈아 입기 위해 상의를 탈의했다. 그의 어깨와 등에는 한방 기법인 부항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었고 그 효과를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가빈은 "내 부항기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 뒤 "시즌 초반 어깨 부상이 있어서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다. 2라운드부터 시작한 것 같다. 정확한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것 같다"며 싱싱한 어깨의 비결을 밝혔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자신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가빈.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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