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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상민이 논란 속에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지만 자신의 과오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박상민이 출연했다. 이날 박상민의 출연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걱정과 불쾌감을 나타냈다. 박상민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 불과 한달전이었기 때문이다.
박상민은 지난달 23일 서울 논현동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또한 이보다 앞선 199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어 상습음주운전에 대한 도덕성이 의심됐다.
이외에도 박상민은 2010년 아내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상해)로 약식 기소된바 있다. 이에 대다수 시청자들은 과거의 물의는 넘어간다해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지 한달만에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점 자체가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준다는 평이다.
특히 이날 방송은 박상민의 과오보다 성공 스토리와 연기에 대한 열정에 초점이 맞춰져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음주운전 후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뻔뻔하다" "잘못을 인정해야 발전도 있는 법" "MBC 제작진은 무슨 생각으로 이 시점에 박상민 편을 방송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방송은 박상민의 음주 사고 전 녹화한 것이기 때문에 약 한 달여 가량 방송을 미룬 끝에 전파를 타게 됐다.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상민.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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