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한대화 감독이 '에이스'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대화 감독은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과 SK 와이번스의 간판 투수 김광현의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대화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붙이고 싶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그 한 게임이 중요한 게임일 때는 고민스러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의 팀 분위기나 선수 개인 컨디션 등 그때 상황을 봐야 한다. 우리 팀이 컨디션이 좋고 그래야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둘의 맞대결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성사됐다. 지난 15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이 3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김광현에 판정승했다. 지난 정규시즌 중에는 5월 23일 류현진과 김광현이 나란히 선발로 예고되며 관심을 모았으나 아쉽게도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무산됐다.
지난해 비로 취소됐을 때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보통이었지"라며 웃은 한대화 감독은 "만약 로테이션이 맞물려서 특별한 이상이 없게 되면 붙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이라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류현진(왼쪽)-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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