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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주상욱이 폭풍 사랑고백으로 김민정이 아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 이영조(주상욱 분)는 새로 입사한 영화사에서 해고된 뒤 헤어진 연인 한유경(김민정 분)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이 생모 이애린(차화연 분)에게 버려진 이유가 영조의 할아버지 때문이라는 사실 때문에 매몰차게 영조를 밀쳐냈지만 못내 속상했던 유경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하필 이 동네에 돌아왔냐"고 다그친다.
이에 영조는 "망한 주제에 왜 멀리까지 떠돌아 다녔냐고? 너 때문에! 너 잊어버리려고. 왜 왔냐고? 잊히지가 않아서! 왜 하필 영화사냐고? 니가 영화 좋아하니까!"라고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모두 전했다.
이어 "내가 뭘 하든 그 이유는 오직 한유경이야..."라고 폭풍 사랑 고백을 쏟아내며 돌아섰다.
가슴에 아픈 가시를 품고 세상을 모질게만 대해왔던 유경도 이러한 영조의 사랑 고백에 돌아서는 그를 잡지는 못했지만 눈빛이 흔들렸다. 처음으로 가슴으로 전해진 진심어린 고백을 들었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상욱 정말 멋있었다"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주상욱의 애잔한 눈빛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주상욱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서 꽂혔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정은(한혜진 분)은 친구 유경에게 "내가 다 가질게, 너 대신"이라며 유경의 아이와 엄마 이애린을 가슴으로 안아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KBS 2TV '가시나무새' 방송화면 캡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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