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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3D 애니메이션 영화 '노미오와 줄리엣'에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레드가'의 수장이며 줄리엣을 과잉보호 하는 정열적인 아버지 레드브릭 역에 '인셉션' '다크 나이트' '배트맨 비긴즈' 등으로 유명한 마이클 케인이 더빙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혼신을 다하는 연기로 최고의 영국 배우인 그는 안타깝게도 지난 3월 17일 94세로 별세, 영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하지만 관객들은 '노미오와 줄리엣'에서 마이클 케인의 마지막 목소리 들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 연기파 배우를 보낸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극중 레드브릭은 코믹하고 가끔은 어처구니 없는 모습도 보이지만 자기 정원과 딸인 줄리엣의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진지한 캐릭터로 출연한다.
또 노미오의 어머니이자 '블루가'를 책임지는 레이디 블루베리는 매기 스미스가 더빙에 참여했다. 그는 우리에게 친숙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로 열연한 연기파 배우이다. 레이디 블루베리는 정원의 대모다운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목소리로 캐릭터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제작진의 평가를 받았다.
이어 패러디 영화답게 셰익스피어 원작에는 없는 셰익스피어의 동상의 목소리로 '스타트랙'으로 유명한 패트릭 스튜어트가 참여해 할리우드 역사상 없는 최고의 더빙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노미오와 줄리엣' 국내 더빙은 엠블랙 이준과 티아라 지연, 개그우먼 정주리가 맡았다. 4월 1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노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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