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고백'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한국 배우로 강동원을 손꼽았다.
충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고백'은 13세 중학생들의 장난스런 살인, 그들에게 딸을 잃은 여교사의 우아한 복수, 사건을 둘러싼 그들의 잔인한 고백을 그린 영화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 전작을 통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연출 실력을 인정받았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미장센과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고 있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강동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백'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올댓시네마는 25일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국내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일 합작 영화를 연출하게 된다면 한국 배우 중 누구랑 가장 함께 일하고 싶나'는 질문에 '한국에는 훌륭한 배우가 굉장히 많다. 굳이 한 명을 꼽으라면 강동원씨이다'고 답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올댓 시네마에 따르면 국적에 상관없이 가장 시선을 끄는 감독으로는 이창동 감독을 꼽으며 "'오아시스' '밀양'처럼 인간을 어떻게 저렇게 깊게 그릴 수 있는지 나로선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부디 한 번 만나서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고백'은 올 해 열린 제 34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편집상을 휩쓸며 4관왕의 영광을 누린바 있다.
13세 중학생이 저지른 살인 사건과 여교사의 복수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통해 청소년 법에 관한 사회적 이슈를 불러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고백"은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백'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사진 = 미로비젼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