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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연출을 맡은 민병진 감독이 10년만에 상업영화 연출을 한 소감을 밝혔다.
민병진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10년만에 상업영화를 만들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민 감독은 "10년만에 상업영화를 연출했다. 영화계에서 10년만에 복귀하기는 기적적인 일이다"며 "정말 힘들게 완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1990년대 영화 '테러리스트' 조감독 출신인 민 감독은 지난 2001년 임원희 김민종 신은경이 출연했던 영화 '이것이 법이다'를 연출한 이후 이번 영화가 첫 작품이다.
이어 "개봉이 임박한 상황에서 설레기도 하지만 이보다 걱정되고 불안하고 떨린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덧붙여 말했다.
또 이번 영화에 대해 "영화를 본 뒤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실제 사건을 모티므로 하긴 했지만 실화영화는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이웃의 범죄'는 2004년 9월 지리산 뱀사골에서 질식사 된 직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범죄영화다.
신현준을 비롯해 이기우 전노민 왕희지 노영학 등이 출연하며 '누가 아이를 죽였는가'가 아닌 '왜 아이가 살해됐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4월 7일 개봉된다.
[민병진 감독 신현준 왕희지(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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