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넥센과의 경기에서 호투했던 심수창이 롯데 타선을 만나서는 무너졌다.
심수창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동안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총 77개의 공을 던진 심수창은 9피안타(1홈런) 2탈삼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회초 김문호, 이승화, 박종윤을 무난히 잡아낸 심수창은 2회 홍성흔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더니 2사 1,2루에서 황재균에게 우전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3회에는 선두타자 이승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어 타석에 나선 박종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고야 말았다.
4회초 황재균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내준 심수창은 1사 3루의 실점 위기에서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 이승화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틀어막았다. 5회초에는 박종윤을 유격수 땅볼, 정보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민호와 이인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2,3루의 상황에서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앞서 심수창은 지난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심수창.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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