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풍운아' 최향남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자책점을 기록했지만 2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최향남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롯데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개의 공을 던진 최향남은 1이닝동안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6회말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최향남은 2사 1,3루에서 심광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더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타석에 나선 서동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한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향남이 내려간 마운드에는 김일엽이 네번째 투수로 올랐다. 앞서 최향남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⅔이닝동안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최향남은 지난해 말 롯데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며 3년만에 국내리그로 복귀했다. 최향남은 200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37게임에 등판해 2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8로 불펜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이후 해외 이후 해외진출을 선언해 2009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트리플A팀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에 입단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34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지난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둬 방출당했다.
이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탈락했고 일본 독립리그 시고쿠-규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최향남.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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