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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준호(41)와 이하정(32)아나운서가 신현준(43)에게 아나운서를 소개해 준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의 결혼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정준호는 다음에 결혼할 노총각 스타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 "정우성, 이정재, 김민종, 이병헌과 통화했다. 특히 이병헌은 자기 좀 장가가게 해달라고 한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형 진짜 가는거야? 어떻게 형이 결혼해?'라고 하길래 '짚신도 다 짝이 있고 너한테도 짝이 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또 절친 노총각 스타 신현준에 대해 "소개팅도 주선해 봤는데 난 나가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끝까지 식사하고 택시 태워 보내는데, 신현준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자리를 지키지 않고 졸리다고 한다. 아직 장가갈 준비가 안됐구나 싶었다"며 "싫든 좋든 끝까지 해봤으면 좋겠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추천하는 분들과는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정 아나운서는 신현준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묻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이미 신현준과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그냥 졸리다며 가시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그 여인이 아나운서였는지 묻자 이하정 아나운서는 잠시 망설이다 결국 "네"라고 말해 신현준과 아나운서 간의 소개팅이 이뤄졌음이 밝혀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결혼식 사회는 정준호와 절친한 신현준, 탁재훈이 맡고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맡을 예정이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 살림은 정준호가 살고 있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차린다.
[이하정 아나운서(왼쪽)와 정준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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