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친구들', 히트곡 68곡 모아 공식앨범 발표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일명 '세시봉 친구들' 윤형주·송창식·김세환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모은 앨범을 발표했다.

1960년대 대학 시절 '세시봉'이라는 음악감상실에서 만난 지금까지 43년간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세시봉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히트곡과 팝 번안곡을 담은 3장짜리의 CD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총 68곡이 수록됐으며 이들과 동세대를 산 중장년층들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곡들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희귀한 노래 두 곡도 최초로 공개됐다. 이 두 곡은 윤형주·송창식의 트윈폴리오가 재결성된 이후 녹음해 놓고 잊고 있었으나 최근에 윤형주의 서재에서 우연찮게 녹음테이프가 발견돼 이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

두 곡은 70년대 정훈희가 불렀던 '안개'와 패티김이 불렀던 '마리아'로 트윈폴리오 특유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완숙미를 더한 음악성으로 재해석됐다.

제작사 더블류에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세시봉 친구들' 정식 앨범은 여러 음반사에 흩어져있던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 음원들을 한데 모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시봉 친구들'의 윤형주-송창식-김세환(왼쪽부터). 사진 = 더블류엔스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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