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조광래 감독이 온두라스를 맞아 대승을 이끈 선수들을 격려하고 달라진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올해 첫 A매치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끈질긴 팀으로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어려운 경기가 있을 것이다. 오늘 마지막까지 최고의 팀 분위기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맹활약한 주장 박주영에 대해서는 "박주영은 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항상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박지성의 자리인 왼쪽 사이드 공격도 준비하고 있다. 전방에 지동원 등 경기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박주영은 어디서든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 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추우 날씨에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휘슬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또 추운 날씨에 끝까지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 오늘 경기 만족스러운 부분과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끈질긴 팀으로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월드컵 예선 치르면 어려운 경기가 있을 것이다. 오늘 끝날 때까지 최고의 팀 분위기를 만든 선수에게 고맙다. 문전처리가 걱정인 한국축구인데 오늘 경기서 문전 앞에서도 날카로운 슈팅 타이밍을 보이고 순간을 포착하는 움직임이 향상된 것 같다.
하지만 문전 앞에서 세밀한 패스를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 박주영에 대한 평가와 오랜만에 복귀한 김정우, 이근호의 활약에 대한 소감은.
"박주영은 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항상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박지성의 자리인 왼쪽 사이드 공격도 준비하고 있다. 전방에 지동원 등 경기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박주영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정우 기성용 이용래가 미드필더 분위기를 쥐고 있었기에 대승 할 수 있었다. 특히 김정우는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근호도 후반전에 투입됐지만 순간적인을 포착하는 장면이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앞으로 큰 기대가 된다."
- 좌우 측면 수비에 대한 평가는.
"조영철과 김정권이 100%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기대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차두리도 처음에는 전방 공격수였기에 사이드를 소화하면서 실수를 저질렀고, 이후 좋은 사이드 공격 선수가 된 것 같다. 조영철도 만족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나름 활용할 가치가 있을 것 같다."
- 오늘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과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미드필더 지역에서 좀 더 세밀하고 빠른 패스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아서 내가 요구하는 궤도까지는 소화시키지 못했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았다면 좀 더 세밀한 패스가 나왔을 것이다. 아쉽다."
- 내일 대구와 연습경기 평가 주안점은.
"오늘 선발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다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A매치는 아니지만 대구도 조직력 기동력 강한 팀이다. 그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발휘하는지 중점적으로 체크 할 것이다.
이길수 있는 경기를 하는 근성, 자세 그런 측면도 체크하겠다."
- 오늘 4-0 대승을 예상했나.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마인드를 지니라고 항상 강조했다. 그런 요구들이 오늘 대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
[조광래 감독. 사진 =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