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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가 방송인 김제동과 관련해 환자의 비밀을 누설했다는 비난에 대해 해명했다.
정혜신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 관련 트윗을 보고 환자 개인의 상담 내용을 의사가 발설한게 아니냐라는데 아니다. 절친한 동생과 점심 샌드위치를 먹으며 나눈 '조금 특별한 일상적 대화'의 일부 중 여러분들께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쓴 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글은 (김)제동의 은밀한 개인적 갈등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한 언론 매체는 '연예인 환자의 상담기록 누설 파문'이라고 썼던데 개념 상실이다. 그 문장 중에 연예인이란 단어 말고는 사실이 하나도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씨는 "제동과 나는 누이-동생 같은 사이다. 환자 아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말한 내용도 아니다. 내가 만나는 많은 관계, 사람 대 사람의 관계다"라고 마무리지었다.
앞서 정혜신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동이 왔다. '나는 가수다' 논란 속에 깊숙한 내상을 입은 것 같다"며 "그는 울고 울고 몸을 떨며 운다. 내 책상 위의 크리넥스 통을 다 비웠다. '무섭다. 사람이 무섭다. 내가 없어져 버릴 것 같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 맘 여린 사람 순으로 우리 곁을 떠나게 만든다. 여린 우리들이"라며 김제동의 말을 전했다.
정혜신의 트윗과 함께 정혜신의 직업이 정신과 전문의인 사실이 밝혀지자 경솔하게 김제동과의 상담 내용을 누설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김제동 소속사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친한 사이다. 상담 받은 게 아니라 식사자리였다고 한다"며 환자와 의사의 관계로 만난 자리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김제동(왼쪽)-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사진 = 마이데일리 DB,정혜신 대표 트위터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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