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유병민 기자] 전날 온두라스에 대승을 거둔 축구대표팀이 대구와의 연습경기서도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파주NFC서 열린 대구와의 연습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조찬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전날 온두라스전을 뛰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박기동이 원톱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홍철 윤빛가람 고창현이 뒤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조찬호와 김성환이 중원을 책임쳤고 수비는 곽태휘 이상덕 박주호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패스 플레이로 대구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이 드리블 후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대구 골키퍼가 손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홍철과 고창현의 좌우 돌파를 앞세워 대구의 골문을 두들겼고 이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뛰어들던 조찬호가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앞선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신욱 김태환 김치우 조용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만회골을 넣기 위해 달려드는 대구의 파상공세에 후반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32분 윤빛가람과 후반 36분 김성환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40분 김신욱이 날린 왼발슛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결국 양팀은 추가 득점없이 후반전을 마쳤고, 경기는 대표팀의 2-0 승리로 마무리 됐다.
[윤빛가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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