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올 시즌 LG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김광삼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했다.
김광삼은 2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총 70개의 공을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2개를 잡았다.
1회는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2사 후 김현수 김동주에게 잇따라 좌전 안타를 허용한 김광삼은 지명타자 김재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고영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광삼은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포수가 볼을 더듬는 사이 고영민과 양의지가 한루씩 더 진루했다. 여기에 보크까지.
2루 견제를 위해 투구판에서 발을 빼는 순간 심판은 보크를 지적했다. 그러나 1실점 이후 김광삼은 후속 타자 손시헌을 유격수 플라이,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는 박용택의 수비가 아쉬웠다. 이날 좌익수로 출전한 박용택은 김광삼의 초구를 밀어친 오재원의 타구를 노바운드 처리하려다 공을 뒤로 흘렸다. 발빠른 오재원은 3루까지 내달렸고 결국 김동주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비록 에러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김광삼으로선 단타가 3루타로 뒤바뀌며 아수울 수밖에 없었다.
4회, 5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광삼은 6회부터 잠수함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현재 경기에서는 두산이 LG에 2-1로 앞서있다.
[LG 김광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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