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유병민 기자] 무릎부상에서 회복해 넥센 선발의 한축을 담당할 김영민이 SK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김영민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5이닝 1실점 5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3, 볼 30), 최고구속은 146km 였다.
지난 17일 삼성전에서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영민은 22일 두산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서 SK 타선을 상대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올시즌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혔다.
김영민은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맞아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며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광판에는 150km가 찍혔다. 이후 2번 박재상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으나 이어 정상호를 삼진, 안치용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선두타자 박재홍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후속타자 김강민과 임훈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쉽게 마무리하는듯 했다. 하지만 8번 김성현에게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연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쳤다.
김영민은 3회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재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정상호를 투수 앞 땅볼, 안치용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4회 선두타자 박재홍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 견제사로 아웃시킨 뒤 김강민을 우익수 플라이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은 선두타자 김연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정근우에게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재상과 정상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마운드를 황두성에게 넘겼다.
[김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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