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이틀 연속 두산에 패했지만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확신에 차 있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승 6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남은 5일간 잘 마무리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개막전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를 치러보니 모든 경기가 접전일 만큼 작년보다 LG선수들의 전력이 많이 향상됐다"며 "투수 야수간의 신뢰감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선발 김광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총 70개의 공을 소화한 가운데 직구(33) 슬라이더(19) 체인지업(13) 커브(5)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김광삼에 이어서는 김선규, 오상민, 김광수가 두산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승부치기 상황서 이대환이 3실점 했지만, 박 감독은 LG 마운드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갖고 있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마운드에서 버텨줬기 때문에 접전으로 갔다. 현재 타선이 많이 다운됐지만, 올라올 것으로 믿는다"며 "투수력과 타력이 어우려져 올시즌 재밌는 승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훈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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