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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본인의 저력을 보고 싶다

시간2011-03-28 07:26:52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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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일 칼럼] 일본인의 '집단성', 그리고 그들의 저력

강연 주제의 하나인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인과 한국인」을 말할 때, 잊지 않고 반드시 접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국민성 차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집단적이기 때문에 단결력이 강하다.

어릴 적, 숨바꼭질이나 사방치기 등 어떤 놀이를 시작할 때, 골목대장이나 누군가가, '이 손가락에 모여!'라고 하면, 모두가 앞다퉈 그 손가락을 쥐려고 날아 온다. 섬나라인 것이 그렇게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운집하는 것이 일본인의 습성이다.

이것이 만일 한국인이라면 어떨까. 누군가가 '내 손가락에 모여!'라고 하면, 그 손가락을 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내 손가락에 모여!'라고 하지 않을까. 좋게 말하면 한국인은 개성적인, 나쁘게 말하면 그다지 모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면이 있어 한국인은 줄서는 것을 싫어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일본인은 '집(集)'이나 '질서(秩序)'를 중요시 하지만, 한국인은 자기중심적인 '개(個)'를 존중한다.

한일간의 이 차이는 축구 등 스포츠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현저하게 나타난다. 일본이 집단 플레이, 조직 플레이를 특기로 여기는데 비해서, 한국은 개인 플레이가 눈에 띈다. 일본인은 스탠드-플레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인은 그 반대다.

일본인은 회사를 위해서 일하지만, 한국인은 '회사' 때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회사인간' '조직인간'이라고 하는 말은 좀처럼 듣기 어렵다.

일본인은 온순한 것인지, 왠만해서는 앞에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

강연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질문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사회자가 '이 기회에 꼭 질문'을 하라고 재촉해도, 이쪽을 배려해서인지 손을 들지 않는다. 가끔 손을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한사람 내지 두사람 정도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질문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듣고 싶은 것은 대단히 많을 것이다. 이것이 한국인이라면 한사람이나 둘로는 끝나지 않는다. 상관없이 연속적으로 손을 든다.

일본인이 '자기'를 억제하고 집단을 따르는 것은, '지역사회(村社會)'의 생활관습으로부터 오는 것인지, 원래의 국민성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좋든 나쁘든 이번 대지진 재해에서도 그 일단이 노출되고 있다.

'유언비어'나 '사재기' 수수께끼는, 그 나쁜 부분이 전형적인 케이스일 것이다. 사재기 소동을 전하는 텔레비전을 본 적이 있는데, 가게 앞에서 줄 서 있는 사람에게 리포터가 "왜 줄 서 있는 것입니까"라고 물으니, "글쎄, 모두가 서 있기 때문에"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그 답변에 나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왔다.

예전에 재미있는 농담으로 '프랑스인은 나라 때문에, 이탈리아인은 여자 때문에, 중국인은 돈 때문에, 미국인은 용기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 강에 뛰어들지만, 일본인은 옆 사람이 뛰어들기 때문에 뛰어든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일본인에게는 씁쓸한 이야기이지만, 주체성이 없다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이같은 농담이 되어 우스개소리로 재미있게 전해져 온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재기'나 '유언비어'의 폐해를 듣고, '이것은 웃어넘길만한 일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모두 건너면 무섭지 않아, 그건 바로 빨간신호등'이라는 개그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개그가 유행하는 것 자체가 무섭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열심히 "빨간신호 앞에서는 멈춥시다"라고 가르치고 있는데도, 텔레비전에서는 개그맨이 '모두 ∼'라고 말하고 있다니, 이건 도무지 말이 안 된다. 이 개그가 통하는 것에 '집단성'의 무서움이 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건너려고 해도, '건너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 다른 사람이 건너가도 '나는 건너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個)'가 가진, 어떤 일면의 장점이기도 하다. 제멋대로여서 뭉치지 않지만 말이다.

이번 대지진 재해에서 일본인이 패닉상태에 이르지 않고, 약탈 등의 폭동도 일어나지 않으며(좀도둑은 약간 있었지만)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세계 곳곳으로부터 경탄과 칭찬의 목소리가 자자하다.

하지만 세계 미디어가 전하고 있는 칭찬은, 가족이나 집을 잃어버려도 열심히 참아내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피해자들을 향한 것이며, 부끄럼도 없이 사재기에 매달리는 도시인들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군(群)'의 폐해는 있다고 해도, 집단성은 일본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좋은 재산이다. 지금, 온통 '도호쿠(일본 동북 지역)를 구하자'라고 외치고 있고, 전국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원의 움직임을 보고, 그것을 강하게 느꼈다. 일본인은 일체(一體)다. 하나로 뭉쳐서 반드시 이 국난을 극복하고, 그리 멀지 않은 날에 다시 일어나 부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역사회'는 원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각지에서, 또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을 하나로 뭉쳐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착수하면, 지진 피해의 경제적 손실이 한신 대지진(10조엔)이나 중국의 사천 대지진 피해(15조엔)의 그것보다도 상회한다고 해도, 일본인은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일본의, 일본인의 저력을 세계에 내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현재 한국인, 중국인을 비롯 일본에서 사는 외국인은 200만 명이 넘는다. 전쟁 전, 전후부터 살고 있는 특별영주자보다, 이 20~30년 동안 일본에 살기 시작해 영주 자격을 손에 넣은 '뉴커머'라고 불리는 사람의 수가 많다.

일본과 본국을 왕래할 수 있는 그들에게는, 만일의 경우에 '조국'이라는 도망갈 장소가 있지만, 일본 땅에서 일본의 물, 일본의 공기로 자라 온, 일본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 온 '특별영주자'인 '재일'에게는 돌아갈 곳도, 도망갈 장소도 있을 리 없다.

좋든 싫든, 일본국민과 더불어 운명과 고락을 같이 해 온 특별영주자의 한 명으로서, 또 향후도 일본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이재민을 도와 격려하고 싶다. 또한 하루라도 빨리 일본이 이 국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언젠가는 일본에서 뼈를 묻게 되는 '재일'에게 있어서, 일본의 안전, 평화, 번영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가를, 이번 대지진의 참상을 보고 재차 통감했다.

변진일(코리아리포트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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