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한간학회가 B형간염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TV 광고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달 초부터 방송을 시작한 이 TV 광고는 말기 간질환 환자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해 논란이 된 것. 황달로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고 복수로 차 오른 배를 클로즈업하면서 B형간염 합병증이 악화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B형간염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B형간염 보유자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부주의로 간질환이 악화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B형간염의 상당수인 수직감염 환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논란이 가중되자 대한간학회 측은 복수가 차 불룩하게 솟아있는 환자의 배를 클로즈업한 화면 대신 멀리서 촬영한 화면으로 교체 편집해 방송하고 있다. 또 정기검진과 치료를 통해 다시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환자들에게 정기검진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우선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B형간염 공익광고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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