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29)가 올시즌 홈런 목표 개수를 50개로 잡았다.
이대호는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시즌 출정식에서 행사에 참가한 야구팬에게 "지난해 좋은 성적 기록했는데 올해 홈런 목표는 몇 개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이대호는 "지난해 기록했던 44개보다는 많이 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50개도 넘겨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해 타율 .364 44홈런 133타점 99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고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앞서 50홈런 고지를 밟았던 선수는 2003년 당시 삼성에 몸담고 있던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그 해에 아시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56개를 기록했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서 롯데의 주장 홍성흔은 "이대호가 부산 우유 광고 찍었으니 서울 우유 광고에 욕심이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범경기에서 호투로 부활을 알렸던 손민한은 "몸이 완쾌된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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