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2008년 35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양산의 '죽음의 도로'에서 또다시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26일 MT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탄 버스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관리공단 등과 함께 사고 발생 지점에서 사고 원인과 안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창원 A대학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5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정모(18)양 등 학생 3명이 숨지고 지도교수와 운전기사 등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가 난 곳은 2008년 11월에도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창원 모 자동차 회사 직원을 태운 통근버스가 추락해 4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던 지점에서 불과 30여m 떨어진 곳. 이 사고 이후 양산시는 도로 굴곡과 경사를 일부 개선했으나 주민들로부터 안전 시설물 보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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