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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김하진 기자] "(전)주원 언니의 패스는 제 입맛에 딱이에요"
안산 신한은행의 챔피언 결정전 첫 승리를 이끈 하은주가 콤비 전주원의 패스에 대해 칭찬했다.
하은주는 2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7점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안산 신한은행은 통합 5년 연속 우승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이날 하은주는 전주원과 환상의 콤비를 펼쳤다. 1쿼터 초반 팀이 부진하고 있을 때 투입돼 득점의 흐름을 잡았다.
둘이 함께 투입된 것에 대해 먼저 입을 연 것은 전주원이었다. 전주원은 "아까 누가 세트 혹은 커플이냐고 그러더라. 정규리그때부터 해오던 거라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오늘은 초반에 게임이 안 풀려서 일찍 들어간 것 같다. 안될 때 들어가서 흐름을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하)은주가 워낙 컨디션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은주도 "컨디션도 좋고 몸도 가벼웠다. 플레이오프 끝나고 일주일동안 몸싸움 연습해서 자신있었다"라면서도 "전주원의 패스가 워낙 좋았다. 전주원의 패스는 타이밍, 위치, 세기까지 입맛에 딱 맞게 완벽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과 맞붙어왔다. 이번에 새롭게 KDB생명과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전주원은 "오히려 시작하니까 나았다. 하기 전이 더 괴로웠다. 차라리 첫 게임을 하고 무엇을 보완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이 나와서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챔프전에서 좋은 활약을 그간 보여왔던 하은주는 "정규시즌 때는 출전 시간을 조절한 게 챔프전 더 많이 뛰려고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지금까지 출전 시간 조절을 잘 해주신 만큼 다음 게임에서 더 잘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은주. 사진 = W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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