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作, 엘리자베스 테일러 초상화 경매 ‘최소 220억’

[마이데일리]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그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화가 경매에 나온다. 1963년 작인 이 그림은 최소 경매가가 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2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헤지 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헨은 최근 경매업체 '필립스 드 퓨리'에 '세기의 연인'을 내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매는 오는 5월 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며 WSJ은 코헨이 최소 2000만달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Liz #5'(실크스크린)라는 이 작품은 테일러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60년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붉은 입술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고 한쪽 눈꺼풀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코헨은 이 작품을 지난 2007년 타계한 뉴욕의 유명 딜러 일리나 소나벤드를 통해 구입했지만 얼마에 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워홀의 작품 중 지금까지 최고가로 기록된 작품은 '그린 카 크래시'(Green Car Crash)로, 7179만달러에 달한다.

[사진 = LIZ #5]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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