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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9일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진행을 맡았던 SBS ESPN 윤성호 아나운서가 미디어데이의 최고 입담꾼으로 김성근 감독을 꼽았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30일 SBS ESPN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올 해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첫무대인 미디어데이의 사회를 봐서 엄청난 영광이었다. 이번에 일본 전지훈련 취재를 갔다왔는데 감독님들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느꼈다"며 "그때 느꼈던 8개 구단의 노력하는 모습에 종점을 찍은게 미디어데이날이 아니었나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성호 아나운서는 최고 입담꾼으로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을 꼽으며 "선발 투수를 묻는 질문에 '선발 투수는 하루 전 날 나오는 것이다. 오늘 알려주면 안 된다'고 하셨던 김성근 감독님의 말이 최고 입담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다른 감독님들이 모두 선발투수를 공개하고 나서 한 바퀴를 돌아와 다시 같은 질문을 했을 때 긴장감이 흘렀는데 그 때가 아마 이번 미디어데이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입담이 뛰어났던 선수로는 롯데 자이언츠의 홍성흔이 선정됐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안경현 해설위원이 '4년 연속 타격 2위와 병살타 2위를 깨지 못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홍성흔 선수가 '안경현 해설위원이 가진 병살타 1위 기록은 깨고 싶지 않다'라고 위트 있게 대답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성근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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