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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생애 첫 라디오 DJ를 맡은 송골매 출신 구창모가 ‘절친’ 배철수와 같은 시간대의 DJ로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구창모는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되는 103.5MHz 러브FM의 신설 프로그램‘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를 통해 데뷔 33년만에 처음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주인공 배철수와는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다.
구창모는 30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근처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열린 SBS 라디오 봄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SBS에서 DJ 제의 받고 굉장히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면서 “갈팡질팡 하는 사이 결정을 하게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배씨 두 형제다”라 전했다.
구창모는 “처음 자문을 한 건 배철수였는데 두말 안하고 무조건 하라고 조언하더라. 마지막 결정을 해준 분은 배철호 본부장님이었다. 둘 다 저한테 해할 사람이 아닌데 좋다니까 해야하지 않겠나 해서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배철수와 배철호 SBS 제작본부장은 친형제 사이로 구창모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구창모와 배철수는 1970~80년대 활약한 인기그룹 송골매의 쌍두마차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다 사랑하리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빗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한편 구창모의 프로그램은 '한수진의 오늘' 후속으로 오는 4월 4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구창모.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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