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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쌍용' 이청용, 기성용 선수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KBS 인터넷 뉴스 프로그램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해 "박주영 선수가 주장이 되더니 예전보다 눈에 띄게 진지해졌다"고 폭로했다.
이청용은 MC 이광용이 "박주영 선수가 주장이 되고 나서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지난 온두라스 전을 앞두고 해외파들은 훈련 소집까지 며칠 여유가 있었는데 박주영 선수의 경우 다른 해외파들보다 하루 먼저 입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지어 조광래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내파 중심의 사전 훈련도 자신이 합류할 때까지 조금만 미뤄달라고 부탁하는 적극성을 보이는 바람에 나까지 눈치가 보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파들의 잦은 대표팀 차출과 관련해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영광"이라면서도 "아시안컵이 끝나고 1주일 만에 다시 터키와의 평가전에 차출된 일은 소속팀과 본인 모두에게 당혹감을 준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청용, 기성용 선수는 이밖에도 둘이 함께 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아스날'을 꼽았다.
박지성, 이영표 선수의 은퇴 이후 젊어진 대표팀을 위해서는 "브라질과 잉글랜드 같은 강팀들과의 A매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갑내기 '절친'인 이청용, 기성용 선수가 출연한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쌍용 대담 특집'은 30일 오후 7시 이후 KBS 인터넷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청용(왼쪽) 기성용,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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