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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유가 2011년 1분기 온라인 음악시장을 점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지난 1월 1일부터 이번 달 30일까지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한 '소리바다 2011년 1분기 국내가요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차트에서는 아이유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이유는 '좋은 날'을 1위에 올려놓고 '썸데이(Someday)',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각각 4위와 7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종합차트에서 복수의 곡이 랭크된 아티스트는 아이유가 유일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아이유의 '좋은 날'은 올해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리바다 스트리밍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KBS 드라마 '드림하이' OST곡인 '썸데이'와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도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아이유 외에도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나와 이현은 종합차트 베스트 10 진입에 성공했다. 종합순위 6위에 랭크된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1월 넷째 주 소리바다 주간차트에 진입한 이후 8주째 20위권을 유지했으며 종합차트 9위를 차지한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도 6주째 20위권을 지키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케이윌도 '기가 차'와 '가슴이 뛴다'로 지난 1월 넷째 주와 3월 셋째 주 소리바다 주간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2011년 1분기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보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음악이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명곡 열풍으로 '명품 성대'와 음악성을 겸비한 가수들의 음악을 듣기 원하는 대중들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보는 음악'보다 '듣는 음악'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사진 = 로엔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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