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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20km 내에서 지난 3월 11일 쓰나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체 1,000여구가 발견됐다.
도쿄신문은 3월 31일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당국이 방사능 2차피폭 우려로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피령이 내려진 반경 20km 내에서는 방사능 위험 때문에 실종자 수색이나 시신 수습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7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약 5㎞ 지점의 후쿠시마현 오오쿠마초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측정돼 당국은 수습방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은 후쿠시마현 이다테무라 지역의 잡초에서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전후. 사진 = 구글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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