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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정일우가 뛰어난 노래실력을 공개했다.
3월 31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49일’ 6회분에서 정일우는 기타를 치며 노래 ‘허수아비’를 불러 ‘싱어송라이터 스케줄러’로 거듭났다.
신지현(남규리)은 꿔간 돈을 갚기 위해 스케줄러(정일우 분)를 찾았고, 마침 스케줄러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지현은 스케줄러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박수를 치며 만능의 재주를 지닌 스케줄러라며 찬사를 보냈고, 스케줄러는 “싱어송라이터 스케줄러”라며 으스댔다.
정일우가 부른 '허수아비'는 방송에 등장하기 하루 앞선 지난 3월 30일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음원이 공개된 드라마 OST다. 이어 6회 방송에서 정일우가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불러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정일우는 이 날 극 중에서 자유분방하고 까칠하면서도 밝은 스케줄러의 캐릭터와는 달리 슬픈 감성이 가득 담긴 노래를 기타와 함께 진지하고 애절하게 불러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정일우의 감성적인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미를 선사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OST에 참여해 화제가 된 정일우의 '허수아비'는 사랑하는 이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의 슬픈 심정을 허수아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앞으로 ‘49일’에서 스케줄러에 얽힌 비밀스런 사연이 밝혀져 가는 과정에서 스케줄러의 테마곡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일우.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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