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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김장훈의 '독도 지키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힘을 실어줬다.
김장훈은 지난 3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아벤다홀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장훈은 "일본 정부와 각료들이 늘 예전부터 얍삽한 행동을 해왔다"며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시기상 좀 늦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한 특별 기자회견에서 "김장훈씨의 독도관련 인터뷰를 봤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교과서의 독도 기술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은 말과 행동을 일치해달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장훈씨 인터뷰를 봤는데 독도에 대해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로 알고 있다"며 "최근 일본 교과서 문제가 나왔지만 그것과 별개로 지진피해돕기를 계속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성숙된 자세가 보이는데, 어쩌면 정치권이나 언론보다 더 성숙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에 격려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독도에 대해 "천지개벽을 두 번 해도 우리 땅"이라며 "실효적 지배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묵묵히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왼)-이명박 대통령.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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