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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검찰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에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신정환의 몸 상태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신정환을 상대로 해외 원정 및 상습 도박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검찰은 “신정환이 해외에 머물며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죄질이 나쁘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신정환은 구치소에 감금된 상태로 조사 받게 된다.
이 소식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신정환의 몸 상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교통사고로 다리에 철심을 넣는 수술을 받은 신정환은 해외 도피 생활 중 철심이 부러지는 악재가 겹쳐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개월간 방치 한 탓에 다리는 더욱 심각하게 악화됐다.
이후 오랜 해외 도피 생활 끝에 지난 1월 19일 귀국한 신정환은 지난 2월 6일 강남 소재의 코리아 정형외과에서 4시간에 걸쳐 다리 수술을 받았고 지난 22일까지 입원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신정환 다리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서초동 코리아정형외과의 윤승표 의사에 따르면 당시 신정환의 다리는 골절 후 재골절 된 상황에서 붙으면 안 되는 뼈끼리 너무 단단히 붙은 상태였다. 이에 집도의는 그의 붙은 뼈를 자른 후에 다시 올바르게 붙이는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져 급성 염증은 피했으나 아직 수술부위의 뼈가 완전히 붙은 상태는 아니다. 신정환이 치료를 이어받지 못할 경우 무릎을 굽혀 앉을 때 큰 불편함을 느끼거나 발목이 굳어 운동 범위가 일반인 기준 이하로 줄어 들 수 있다.
이에 윤 의사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금 신정환이 구속 되면 재활훈련과 정규검진이 불가능해 다리가 다시 골절되거나 발목이 굳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2개월은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특히 그에게 4월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로 떠나 거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5개월여 간 도피 생활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검찰이 청구한 신정환의 구속 여부는 법원에 의해 1일 늦게 결정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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