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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류승범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류승범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고객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다 이 같은 논란이 일었다.
일부 언론은 당시 “류승범이 기자회견에서 불성실한 답변으로 영화 홍보를 할 의사가 없는 듯 보였다”, “영화를 홍보해야 하는 배우로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류승범 소속사 NOA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마이데일리에 “언론시사회 관과 별개로 일반 시사회관에서 배우들이 3번의 무대인사를 진행해야 했다. 그 결과 배우들은 언론시사회관과 비교해 15분 가량 늦게 영화를 보게 됐고, 그 결과 배우들은 언론시사회관 일정에 맞춰 영화 뒷부분을 보지 못한 채 기자회견에 임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마디로 배우들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보지도 못한 채 기자회견장으로 부랴부랴 이동해야 했던 것이다.
류승범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자 “영화를 오늘 처음 봐서 상당히 멍한 상태다”며 “다음 주에 인터뷰를 진행할 것인데 그 때는 정리를 해서 답변을 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또, 무대 인사 당시 불거진 '무뚝뚝한 태도'와 불성실한 인사에 대해 NOA측은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몰입한 배우가 그 감정을 무대인사까지 가지고 간 것 같다”며 “코미디 영화로 홍보가 되고 있는데, 배우 본인은 진지하게 연기한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류승범의 경우 자신의 작품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실제로 ‘수상한 고객들’은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웃음 보다는 감동에 중점을 둔 코미디 영화다. 개봉은 14일.
[사진 = 류승범]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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