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객원기자] "토너먼트나 마찬가지다. 일단 이번 2연전에서 송은범을 불펜 대기시킬 것이다"
시범경기를 최하위로 마감한 SK 김성근 감독의 근심은 개막전 당일에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지금 상태는 토너먼트나 마찬가지다"라며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를 확실히 할 수 밖에 없다. 그것 밖에 해법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 김 감독의 선택은 송은범의 불펜행이었다. 시즌 시작 전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뛸 것으로 예상됐던 송은범이지만 팀 사정상 개막 2연전은 불펜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송은범이 선발투수인 것은 맞다. 다만 선발로 언제 합류하느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송은범은 지난해에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4경기 8승 5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으로 활약했다.
송은범과 마찬가지로 전병두 역시 개막 2연전에 불펜에서 대기한다. 전병두는 개막 2연전 뿐 아니라 시즌내내 선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게리 글로버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것에 대해서는 "글로버와 짐 매그레인을 놓고 고민하다가 열흘 전에 글로버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글로버에 대해 "올해는 해줘야지. 안해주면 아무도 없잖아"라고 말하며 글로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SK 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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