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투수 류현진이 경기 중 투구를 하다 오른발이 꺾여 넘어지는 위험을 맞았다.
류현진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다가 4회말 들어서 첫 실점했다. 홍성흔을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강민호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정보명의 타석에서 류현진은 4구째 볼을 던지다 오른쪽 발이 꺾여 넘어졌다. 부상이 우려되는 위험 천만한 상황이었다. 류현진은 이내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며 계속해서 공을 던졌지만 후속 타자 정보명도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음 타석에 나선 황재균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4회말을 무사히 마무리 지은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 관계자는 "마운드의 플레이트가 미끄러워서 넘어졌다고한다. 투구수를 맞추기 위해 계속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발목에 이상은 없다"라고 전했다.
[투구하다 넘어진 류현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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