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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T를 상대로 복수의 칼을 당길 수 있어서 좋다"
화승 오즈를 제압하고 위너스리그 결승 진출을 일궈낸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이 라이벌 팀 KT롤스터와의 멋진 승부를 다짐했다. SKT는 2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서 화승을 4대3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직행했다.
박용운 감독은 경기 후 "정규시즌서 KT에게 계속 당해서 복수의 칼을 갈아왔다. 오늘 패했으면 5,6라운드로 미뤄졌을 건데 시기를 빨리 당길 수 있어서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반 이제동(화승·저그)에게 2킬을 당했을 때는 많은 긴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승석이와의 경기서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평소와는 기세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택용이가 7세트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제동이가 보통 때 뮤탈리스트에 대한 방어 업그레이드를 자주 했는데 오늘 경기서도 그렇게 해줘서 수월하게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KT와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에 대해 "이영호(테란)를 깰 비책을 갖고 있다"고 전해 위너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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