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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부산 KT 소닉붐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전창진 감독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 경기에서 시구로 기운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2일 "오는 3일 열리는 홈 경기에서 프로농구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이 시구를 맡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2008-09시즌 최하위에 있던 KT를 맡아 순식간에 다음 시즌에는 정규 리그 2위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2010-1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최다승 기록인 41승을 기록하며 정규 리그 우승을 장식했다. 이 같은 성적으로 전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 수상 및 KBL 최다인 5회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부산 KT는 오는 4일부터 원주 동부와 합께 4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전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쳐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런 전창진 감독이 올시즌 우승을 노리는 롯데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다. 앞서 시즌 개막전에서는 배우 안성기와 박은영 KBS 아나운서가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맡았고 롯데는 이날 6-0으로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치악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독하게 팀을 우승까지 이끈 전창진 감독이 시구로 롯데의 두번째 승리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사직구장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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