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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일본 쓰나미로 바다위에서 3주간 표류하던 개 한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2일 오전 YTN은 일본 NHK 방송을 인용해 1일 오후 본격적인 희생자 수색에 나선 일본 해상보안청이 쓰나미로 휩쓸려간 주택 지붕위에 있던 개 한마리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상보안청이 게센누마 해안에서 약 1.8km 떨어진 해상에서 바다위에 떠돌던 주택 지붕 잔해 위에서 개 한마리를 발견해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구조된 개는 해상보안청 특수구조대원 1명이 지붕 위에 내리자 이리저리 도망쳐 나중 1명을 더 투입해 구출했다. 황색 레트리버 종으로 보이는 이 개는 3주일 동안 아무 것도 못 먹은 탓인지 야위어 있었다고 전해졌다.
해상보안청은 주변 자치단체에 연락을 취해 개 주인을 찾아 볼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개가 살던 마을은 쓰나미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주인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일본 쓰나미 초기, 네덜란드 국영TV가 찍은 해안도로서 휩쓸려 나간 검은 강아지(일명, '쓰나미 강아지')의 소식이 없어, 이 장면을 기억하는 전세계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진 = YTN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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