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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지난해에는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미친 존재감'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2011년 상반기 극장가에서는 미친 존재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중견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적과의 동침' 변희봉,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순재, '위험한 상견례' 김수미 등 원조 미친 존재감 3인방이 그 주인공.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들의 눈부신 활약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관객들에는 명연기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충무로의 원조 미친 존재감 '적과의 동침' 변희봉
오랜 기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일명 '원조 미친 존재감'의 주인공 변희봉. '살인의 추억' '시실리 2km' '괴물' '초능력자' 등 존재감만으로도 관객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는 배우 변희봉이 '적과의 동침'으로 돌아왔다.
'적과의 동침'에서는 전쟁도 소문으로만 듣던 평화로운 석정리에 인민군이 찾아오고 절체절명의 위기가 시작되자 구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진두지휘한다. 영화 속에서 빛을 발하는 변희봉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작품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하며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할 것이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브라운관-스크린의 절대적 미친 존재감 '그대사' 이순재
이순재는 시트콤에서 '버럭 순재' '야동 순재' 등 다양한 별명을 얻고 있다. 또 정극에서는 무게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드라마의 퀼리티를 상향 시킨다. 다양한 모습으로 남녀노소 모든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순재가 따뜻한 사랑을 품은 남자로 돌아왔다.
두 노년 커플의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을 다룬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설레는 사랑을 시작하는 만석 역으로 분했다. 모든 사람들에 까칠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에게만큼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어 1070 전세대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영화계의 흥행퀸 '위험한 상견례' 김수미
마지막으로 국민 '일용엄니'에서 '마파도' '가문의 영광' 등으로 강력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중견 여배우 김수미가 있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투리는 많은 영화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위험한 상견례'에서 여주인공 다홍의 우아한 엄마 춘자로 등장한다. 대한민국에서 코믹한 엄마 캐릭터를 가장 능숙하게 소화하는 중견배우로 꼽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농도 짙은 코믹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변희봉 이순재 김수미(왼쪽부터), 사진 = '적과의 동침' '그대를 사랑합니다' '위험한 상견례' 스틸]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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