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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파수꾼'이 3월 3일 개봉 후, 1만 30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계에 신선한 공기와 충격을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개최중인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해 경사를 더했다.
지난 달 20일 개막해 5일까지 진행되는 제 35회 홍콩국제영화제(HKIFF)는 200여편 이상의 아시아 영화들을 상영하는 매우 큰 규모의 영화제다. 올해도 한국영화가 10여편 초청돼 국내의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파수꾼'이 수상한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아시아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엔 12명의 신인 감독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는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다수의 영화지에 기고하는 프리랜서 영화평론가인 보이드 반 호에이(Boyd VAN HOEIJ), 호주의 영화비평가이자. '브라이트 라이트 필름 저널'의 객원편집위원인 레슬리 초우(Lesley CHOW), 홍콩비평가협회(Hong Kong Film Critics Society)의 전임 회장이자 기자로도 활동중인 롱틴(Longtin) 등 3인이다.
주최측은 '파수꾼'에 대해 "자신감 있고 일관성 있는 비전, 젊은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심사평으로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파수꾼'은 '친구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이 낳은 비극'이라는 소재를 세심한 촬영과 편집으로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 = 영화 '파수꾼' 포스터]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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