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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의 임수향(21)이 부용각 입성하기 전부터 수난이 시작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신기생뎐'에서는 단사란(임수향 분)이 부용각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계모 지화자(이숙 분)의 온갖 구박에도 부용각에 입성하지 않았던 사란은 자신이 업둥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태도를 바꿔 부용각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사란은 부용각에 들어가기 전 아다모(성훈 분)를 만나 머리핀을 사달라고 했다. 다모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부용각 입성 전 남자들의 비열한 마음을 잊지 않고 되새기기 위함이었다.
동생 단공주(백옥담 분) 모르게 부용각에 들어가려했던 사란의 계획은 일찍 귀가한 공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부용각에 가는 것을 안 공주는 사란을 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언니가 왜 기생이 되냐. 전부 엄마 때문이다"고 울음을 터트린 공주는 급기야 사란의 손등을 깨물었다.
이런 시련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다모가 사란이 기생이 됐다는 것을 알게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다모가 사란을 찾아 부용각에 가 소리를 지른 뒤 밖에서 따로 만나 사란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란이 기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부용각의 이야기를 다루겠다는 '신기생뎐'은 MBC '욕망의 불꽃'이 종영하는 시기와 맞물려 시청률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사란의 부용각 입성 외에도 금강산(이동준 분)이 따로 낳은 아들이 있다는 것과 그 아들이 손자(전지후 분)일지도 모른다는 설정을 깔아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신기생뎐'은 시청률 18.0%(AGB 닐슨미디어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신기생뎐' 포스터, 왼쪽부터 단사란(임수향), 아다모(성훈), 금라라(한혜린).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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