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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임수향과 성훈이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은 채 엇갈린 사랑을 진행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에서는 부용각에 입성해 기생이 돼 가는 단사란(임수향 분)과 사란이 기생되는 것을 볼 수 없는 아다모(성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란이 부용각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다모는 한걸음에 부용각으로 향했다. 부용각에서 "사란을 만나게 해 달라"고 소란을 피웠고 결국 부용각에 무단 침입해 사란을 찾아냈다. 하지만 사란은 냉정하기만 했고 기생이 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후 다모는 계속해서 사란을 설득했지만 사란의 뜻은 단호했다. 결국 한밤에 한강에서 만난 두 사람. 다모는 자신을 위해 부용각에서 나오면 안 되겠냐고 애원했지만 사란은 냉정하게 "여전히 자기 생각밖에 못한다. 이기적이다"고 거부했다.
이에 다모는 "술 취한 손님에게 손목 잡히지 말라"고 거칠게 사란을 부여잡았고 사란은 "내 손목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안아주면 모를까"라고 지지 않고 응수했다.
결국 다모는 사란의 뺨을 때렸고 사란 역시 다모의 뺨을 때렸다. 다모는 사란을 껴안으며 "이렇게 안아줘야 느낀다며"라고 모멸감을 줬고 사란은 또 다시 다모의 뺨을 때리며 "돈 싸들고 와라. 그러면 얼굴 보여주겠다"고 돌아섰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다모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사란에게 이별을 고한 터라 더욱 사란이 안타깝기만 했다.
이미 사란은 부용각에 들어가 첫 손님을 받은 상황.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18.7%(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사진 = 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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