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동결을 위해 필수과목인 채플 수강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총회를 열고 "4월 4일부터 일주일간 필수과목인 '채플'(기독교 예배수업)에 대한 수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등록금 동결에 대한 총학생회 측의 요구를 학교 측이 받아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학부생은 채플 수업을 8학기 수강해야 하며 낙제하면 다음 학기 채플 수업 2개를 동시에 듣는 방식으로 학점을 모두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이대 총학생회는 "이대의 등록금이 타 학교에 비해 비싼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2.5%나 또 인상됐다"며 채플 과목 수강 거부안을 두고 투표한 결과 2000명 중 1300여 명이 채플 거부에 찬성해 실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대 측은 "우리학교는 지난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왔다"며 "올해도 재학생의 등록금은 동결한채 신입생에 한해서만 2.5% 인상된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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