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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정신적으로 끈질기게 싸웠다"
현대건설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이 승리 요인으로 토스의 배급율을 들었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챔피언결정전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다이라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가 되면서 정신적으로 끈질기게 싸웠다"면서 "1세트 미아에게 공격이 집중된 이후 세터 김사니에게 배급율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플레이면에서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반다이라 감독은 세트 별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지만 범실이 많은 것을 염두에 둔 부분이었다.
반다이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트 별 20점이 지날 때까지 최대한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상대가 중요한 승부처에서 범실을 하기 때문에 해볼 만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인에 대해선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정신적인 면에서 선수들이 성장했다. 챔피언결정전서는 동기 부여가 이어지면서 플레이 면에서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반다이라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인 전력에서 나오는 싸움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서브에서 나오는 미세적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반다이라 감독.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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