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요계에 무서운 디바가 등장했다.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제이세라(J-Cera·본명 서은영·23). 가수의 꿈을 안고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다 제이세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지금의 무대에 서게 됐다.
제이세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노래 잘하기로 소문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역마다 있는 가요제에 참가했어요. 진짜 가수가 되는데 있어 전 단계라고 여기고 제 실력을 사람들에게 공개해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되는지 하나의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참가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가리지 않고 가요제가 있는 곳이라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으며 달려갔던 제이세라는 자신을 항상 뒷받라지하며 매니저 역할을 한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버지가 제 매니저 역할을 하셨죠. 제가 가요제에 나가면 제 모습을 동영상 카메라로 찍어 모니터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어요"라며 "저 하나 가수로 만들겠다고 모든 가족들이 저에게 매달리면서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졌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뭐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상금으로 받은 5000만원을 드리게 됐어요"라고 했다.
이뿐 만이 아니였다. 제이세라는 "각종 가요제에서 부상으로 냉장고, 세탁기, 선풍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받았어요. 거의 집안 살림을 장만하게 됐죠"라고 뿌듯해하면서 "이제는 가전제품이 아닌 트로피로 집을 가득 채우고 싶어요"라며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박한 꿈을 꿨다.
제이세라는 데뷔에 앞서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치렀다. '얼굴없는 가수'부터 시작해서 '폭발적인 가창력' '7단 고음' 등 제이세라의 실력을 증명해줄 수 있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이로 인해 제이세라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극에 달은 호기심을 갖게 됐다.
데뷔 전까지 얼굴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 측에서는 방송에 출연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다소 파격적인 해명을 했다. 실제로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탈락하기도 했던 제이세라는 현 소속사에 들어와 1년의 연습기간동안 20kg을 감량했다. 체중은 줄었지만 실력은 배로 향상됐다.
[제이세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