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일본의 47NEWS는 지난 4일 “日 코파아메리카 사퇴 결정, 대표팀 편성 불가”란 타이틀로 실마리 같은 가능성을 이어가던 남미 선수권 참가가 무산되었음을 전했다.
이번 결정은 레오스 남미 축구 협회 회장과 일본 축구 협회의 오구라 쥰지 회장의 회담으로 확정되었다. 일본은 남미 축구 연맹으로부터 초대를 받아 1999년 이래 두 번째의 코파아메리카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J리그가 7월에 대체 일정을 결정함에 따라 일본 대표팀 편성이 난관에 봉착했다.
일본은 다양한 대응책 고심에 나섰다. 유럽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자 했지만 이 역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방향으로 일본 국가대표팀이 아닌 22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이하 U-22)이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팀을 재편성함과 동시에 J리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코파아메리카에 참여할 방향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다른 참가국들과 달리 어린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할 경우 팀 간 전력차가 클 것을 예상해 이마저 수포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A조에 속해 콜롬비아,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대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대회 참여 불가로 인해 대회 시간, 대체 팀 수급, 일정 연기 등 대회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예정이다.
[사진 = 47NEWS 보도화면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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