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기세가 무섭다.
제주는 지난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11 E조 3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분 22분 감바 오사카의 소타 나카자와에게 헤딩슛을 허용했지만, 후반 7분 신영록과 후반 19분 박현범이 연속골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차전 상대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1 역전승이다. 제주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였던 텐진 테다(중국)에는 0-1의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처녀출전팀 답지않게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주는 K리그 정규리그에서도 2승2무(6위)로 무패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의 경우 선수 체력 관리에 따른 운용이 쉽지 않아 자국 내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인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성남은 정규리그 1위 서울(70점)에 승점 19점이 뒤진 51점으로 6위에 그쳤고, 2009시즌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과 정규리그에서도 8위에 그쳐 모두 고배를 마셨다.
팀 창단 이래 올해로 AFC 챔피언스리그 대회에 첫 출전하는 제주의 행보가 대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구나 전날 역전승을 거뒀던 감바 오사카는 지난 2008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하다. 쉽지 않은 상대에게 얻은 쾌거다.
이제 제주는 2승1패로 톈진 테다(2승1패 상대전적 우위)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행 티켓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하는 제주의 비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 유나이티드. 사진=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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