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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무대에서 추락해 부상을 당한 남성듀오 나무자전거의 강인봉(45, 사진왼쪽)의 부상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OBS 경인TV ‘스토리 콘서트 해후’ 녹화에 멤버 김형섭과 함께 참석한 강인봉은 어두운 무대 위를 이동하다가 빈 공간을 보지 못해 무대에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강인봉은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와 CT촬영을 했고, 현재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강인봉의 소속사는 6일 강인봉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알려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인봉은 골반과 고관절, 앞니 2개와 광대뼈에 심각한 골절과 부상을 입었다. 골반의 뼈들이 모세혈관에 손상, 골반 내에 출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출혈이 멎어야지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수술이 지연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골반까지 밀려 올라간 다리로 인해 무릎을 관통한 심을 박아 16Kg정도의 추를 달고 응급 처치 정도만 하고 있다. 또한 광대뼈 손상으로 인해 씹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약 한달 여동안 미음으로만 식사를 해야 할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부러진 치아는 골반 수술 후에나 치료가 가능 할 듯 하다. 골반수술 후, 2달 이상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고 수술을 하여도 현재로서는 80%정도 밖에 회복 할 수 없어 수술 후에도 후유증과 후유 장애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강인봉에게 추가 부상이 확인됐다. 6일 정밀진단 결과 왼팔에 골절 증상과 인대 손상이 확인돼 왼팔마저 깁스를 한 상태라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라이브 음악만을 고집하던 나무자전거이기에 강인봉은 왼팔의 부상으로 인해 예전과 같은 기타 연주를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공황 상태에 빠져 대인 기피와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강인봉은 충격으로 인해 가족 외에는 면회를 거절하는 상황이다.
강인봉의 추락사고와 생각보다 큰 부상에 팬들은 한숨짓고 있다. 팬들은 “속상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너무나도 놀랐다”, “가슴이 아프다”, “빨리 나아서 다시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라며 걱정의 목소리를 전했다.
[나무자전거 강인봉(왼쪽)과 김형섭]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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