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겸 건축가 양진석이 100억원에 달하는 돈을 거절한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유명한 건축가이기도 한 양진석은 지난해 현 소속사인 플럭서스뮤직과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양진석은 상당한 양의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거절한 일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는 것.
양진석은 “음악생활을 하다 보니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갑과 을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서비스업이 건축&인테리어 분야인데, 비즈니스에 의해 일을 수주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영업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지치게 됐다”고 그동안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 양진석은 “최근 2,3년 사이 무리한 수주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들이 많은데 난 오히려 선방한 편”이라며 “무리한 수주를 하지 않다 보니 회사는 안정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양진석은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기존 사회의 고정관념, 좋지 않은 패턴 등이 눈에 들어오면서 욕망 내려놓기, 순수해지기, 가지지 않기 등 진정한 가치관추구를 표방하게 되었다”며 “곧 발매될 정규 5집은 나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이 모두 집결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음악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양진석은 5일 본격 드라이빙 뮤직을 표방하는 장소찾기 프로젝트 3탄 ‘강변북로’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고, 이달 안에 2년만의 정규 5집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양진석. 사진=플럭서스]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