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한 두산 베어스의 이현승이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이현승은 6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65개의 공을 던진 이현승은 5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첫 타자 고종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이현승은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우속타자 알드리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강정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유한준을 아웃시키며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들어서 장영석과 오윤을 돌려세운 이현승은 김민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현승은 홈런에 흔들리지 않고 3회에서도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을 뿐 김민성-고종욱-알드리지를 무난히 처리했다. 4회에서도 1사후 장영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오윤을 병살타로 잡았고 5회들어서 2사 1루의 상황에서도 1루 주자 김민성을 손쉽게 견제사시켰다.
넥센 타선에게 단 1점을 내준 채 선발 투수의 임무를 수행한 이현승은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앞서 이현승은 지난 2일 잠실 LG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니퍼트에 이어 6회초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소화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시즌 후 넥센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이현승은 2010년에는 46게임에서 3승 6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75로 두산 팬의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6경기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현승.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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